이수수의 잡학사전/취미생활

뮤지컬 마니아의 오페라 글래스 고르는 법

나는 이수수 2020. 10. 7. 00:33

뮤지컬 마니아의 오페라 글라스 고르는 법

 

뮤지컬 마니아라면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다는

오페라 글래스.

 

각 공연장 마다 오페라 글래스를 대여 해 주기도 하는데요

그럼 어떤 오페라 글래스를 빌릴 수 있는지 먼저 알아볼께요!

 

 

공연장 오페라 글래스 종류
샤롯데씨어터 니콘 아큘론 t01 8*21 /  10*25
블루스퀘어 니콘 아큘론 T01 8*21 6.3゜
세종문화회관 오츠카 12 * 25
LG아트센터 오츠카 12 * 25
충무아트센터 SIGHTRON(사이트론) 8 * 25
예술의 전당 나시카 스포츠 8*21 7.3

 

용도와 목적에 맞는 망원경은 ?

1. 뮤지컬 등 관극을 하는 경우는,

배율은 6~10배가 추천

그리고 무엇보다 밝기에 주의하여 구매하면 좋습니다.

 

실내 공연장은 의외로 어둡죠.

밝기의 비율이 높은 망원경이 추천이며,

휴대성이 좋은 작고 가벼운 망원경을 

고르면 좋습니다.

 

2. 스포츠 관전을 하는 경우라면,

작은 홀은 6~8배

넓은 홀이라면 8~12배

 

시각이 넓은것을 추천합니다!

 

움직임이 격한 스포츠 관전에서는 

시각이 넓어야 움직이는 선수나 공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좁은 시각으로는 꽤나 어려번

망원경에서 눈을 떼고 붙여 찾아야 하니까요.

실외경기장에서 사용한다면 방수타입이 추천 

 

3. 여행시 사용하는 경우라면,

배율을 바꿔 사용할 수 있는 타입의 망원경이 추천!

 

그럼 공연장에서 볼 우리는 어떤 망원경이 좋을까요? 

공연장은 조명이 꺼지면 많이 어둡기 때문에

우선은 밝기가 중요합니다.

 

눈을 게슴츠레 뜨고 보느냐

크게 뜨고 보느냐의 비교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또한 배우들의 움직임을 보느냐

배우의 표정변화를 보느냐 등의

개인 취향에 따라

시각이나 배율을 정하면 됩니다.

 

저는 시각이 답답한걸 선호하지 않아

왠만하면 맹눈(?)으로 보는 편이라

개인적으로는 시각이 넓은 망원경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대표 공연장의 크기를 보고 망원경을 골라봅시다!

 

아래는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의 배치도 입니다.

총 객석 3층, 1766석으로 되어있는 뮤지컬 공연장이죠.

객석과 1층 끝까지의 거리는 약 27m 입니다.

 

 

샤롯데시어터 배치도 입니다.

샤롯데는 총객석 1,230석, 2층까지 있는 

뮤지컬 전용 극장이죠.

 

 

스테이지(무대)를 기준으로

30m이내라면 ~8배율 정도면 적당합니다.

 

배율이 높아지만 밝기는 낮아지고

상의 흔들림이 커지죠.

어두운 곳이라면 흔들림이 커진다면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어요

 

무대에서 약 122m정도 (야구장크기)라면

10배가 추천이구요.

 

세종문화회관으로 간다고 하면 이야긴 좀 달라지겠지만

보통 8배율까지면 공연장에서는 문제없이 볼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우리가 오페라 글래스를 구매할때

신경써서 봐야하는 건

 

[ 밝기 / 시각 / 무게 / 배율

 

 

그럼 공연장에서 대여할 수 있는 오페라글래스의 스팩을 비교해 볼께요

 

** 밝기 

오페라 글래스의 밝기의 수가 높을 수록 

망원경으로 볼 때 더 밝게 보이는건데요.

 

어두운곳에서 볼때 좋은 밝기는 9~25라고 합니다.

 

공연장 밝기
충무아트홀의 SIGHTRON(사이트론) 약 9.6
세종 & LG아트센터의 오츠카 약 27
샤롯데 & 블루스퀘어의 니콘 아큘론 약 9.0

 

** 시야계

망원경을 움직이지 않고 서서 볼때, 

렌즈의 중심점에서 물체가 보이는 각도를 시계라고 하는데,

보통 시계가 넓을수록 물체를 찾기가 쉽고,

배율이 높을수록 시계각은 좁아집니다.

 

쉽게 설명하면 망원경으로 나무를 보는데

가지부분이 보이느냐, 아니면 줄기와 가지가 같이 보이느냐 입니다.

 

  시야계
충무아트홀의 SIGHTRON(사이트론) 약 6.2 ~ 10.2
샤롯데 & 블루스퀘어의 니콘 아큘론 약 6.2

 

** 무게

뭐 굳이 말 안해도 다들 아실테지만,

잠깐 잠깐 들던, 오랜시간을 들던

관극러에겐 일단은 가벼운 것이 좋죠.

 

주 공연장에서 사용하는 망원경들의 무게는

  무게
샤롯데 & 블루스퀘어의 니콘 아큘론 약 200g
충무아트홀의 SIGHTRON(사이트론) 약 230g

니콘 아큘론 약 215g 

오츠카 약 216

나시카 스포츠 약 182

사이트론 약 230g

 

** 배율

  배율
충무아트홀의 SIGHTRON(사이트론) 약 8배
샤롯데 & 블루스퀘어의 니콘 아큘론 약 8배

 

위의 정보는 대략의 정보이므로 구입하실때 다시한번 살펴보세요.

워낙 같은 브랜드라도 종류별로

사양들이 많이 다르니까요!

 

 

그리하여 저의 선택은

 

[후지논] 

 

후지논은 후지필름사의 제품으로,

내시경등에 사용되는 렌즈도 만들고 있는 곳이라고 해요.

 

저의 구매 조건은 밝기, 그리고 시야계

타이트하게 배우 얼굴이 잡히는 망원경은

사용하기에 불편했던 경험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구매한 후지논 망원경

 

[후지논 망원경 스펙 KF6x21H] 제가 구매할 당시 5만원대(2018년) / 한국구매기준(2020년) 7만원대~ 

율은 6배

물렌즈의 유효지름 21mm

[해설] 망원경등의 장치에서 물체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렌즈,

        동일한 크기일때 수치가 클수록 해상력과 밝기가 향상되지만

        반대로 본체가 커지고 무게는 증가합니다.

기는 12.3

[해설] 눈동자 지름을 제곱한 수치로, 수치가 높을수록 밝습니다.

안부에서부터 눈까지 거리 13.2 mm

[해설] 망원경에서 눈의 위치에서부터 접안렌즈까지의 거리로,

         이것이 길수록 보기가 좋고, 안경을 쓰고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티코팅 〇

[해설] 빛의 투과 손실을 적게하기 위한 다층 코팅, 밝기 향상에 효과.

야계 8.5°

[해설] 망원경을 움직이지 않고 보이는 범위의 각도. 

         클수록 대상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단 초점 거리 3m

[해설] 얼마나 가까이에 있는 것까지 초점을 맞출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

게 200g

 

다른 망원경과 쉽게 비교해 보면

 

[니콘아큘론 스펙 - 대상) T01 10x21] 한국 구매 기준 약 8만원대 ~

율은 10배

물렌즈의 유효지름 21mm

기는 4.4

안부에서부터 눈까지 거리 8.3 mm

티코팅 〇

야계 5°

단 초점 거리 3m

게 195g

 

[니콘아큘론 스펙 - 대상) T01 8x21] 한국 구매 기준 약 7만원대 ~

율은 8배

물렌즈의 유효지름 21mm

기는 6.8

안부에서부터 눈까지 거리 10.3 mm

티코팅 〇

야계 6.3°

단 초점 거리 3m

게 195g

 

[ SIGHTRON 스펙 - 대상 5x21] 일본구매 기준 약 7만원대~

율은 5배

물렌즈의 유효지름 21mm

기는 17.6

안부에서부터 눈까지 거리 16.5 mm

티코팅 〇

야계 10.5°

단 초점 거리 1.5m

게 220g

 

 

후지논망원경의 단점이라고 하면,

본체가 매끄러워 손목스트랩이 있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아무리 따지고 샀다고 하더라고

안경쓰고 사용하기엔

[모든 망원경은 불편하다] 이었습니다!

 

선호에 맞는 망원경 고르기!

취향에 따라 고르는 조건도 달라질테지요.

잘 고른 오페라글래스 VIP석 안부럽다~

라는 뮤덕의 말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도 앞으로 전진하겠지만)

 

후지논과 함께한 관극

나쁘지 않았기에~!

저는 역시 넓은 시야계와 밝기가 밝은

오페라글래스를 추천합니다~!